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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음식 섭취에 더욱 유의해야 하는 계절

2015-06-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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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음식 섭취에 더욱 유의해야 하는 계절

 

식중독 예방 위해 가급적 어패류 날로 먹지 말아야

 

여름철이 되니 야유회나 가족나들이 등 본격적으로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이런 때는 다른 계절과 달리 음식이 금방 상하기 때문에 가열 조리식품은 꼭 익혀 먹어야 할 것이다.

식중독은 세균의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상한 음식을 먹어 위장관 증세가 생기는 것이다.

증상은 대부분 구토와 복통, 설사 등이 혼재된 위장관(위와 장을 포함한 소화기관) 증상으로 나타난다.

염증성 설사가 주로 나타날 경우 살모넬라균, 캠필로박터균, 장침습성 대장균 등에 의한 식중독, 수양성 설사(물설사)가 주 증상인 경우는 장염 비브리오균, 장독소원성 대장균, 클로스트리디움균 등에 의한 식중독, 구토가 나타날 경우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노로 바이러스 등에 의한 식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는 “대부분의 식중독 질환은 일시적이며 자연치유되지만 간혹 염증성 또는 혈액성 설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중 항생제를 복용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장출혈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환자의 일부는 용혈성 요독증(심한 혈변과 신부전이 나타나는 합병증)이 나타나는 등 몇몇 식중독들은 위독한 상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원인균(혹은 원인 물질)에 따른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날로 먹는 횟감(생선, 멍게, 해삼, 조개 등)은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정도 잘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를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특히 노약자의 경우 가급적 어패류를 날로 먹지 말고 가열 · 조리해 섭취하며 어패류는 구입 후 신속히 5℃이하로 냉장 또는 -18℃이하로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출처 : 메디컬투데이 2015.06.29 강연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