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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로 손 씻고 나니 붉은 반점에 가렵기까지?

2015-07-0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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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로 손 씻고 나니 붉은 반점에 가렵기까지?

 

접촉피부염 예방 위해 알레르기 반응 일으키는 물질 접촉 차단해야

 

최근 메르스 영향으로 손씻기가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비누로 손을 씻고 나면 가렵고 붉은 반점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접촉피부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접촉피부염은 외부 물질과 접촉에 의해 발생하는 습진의 일종이며 자극접촉 피부염과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이 포함된다.

다른 질환과 비교했을 때 원인이 뚜렷한 편이며 접촉피부염을 유발하는 원인물질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첩포 검사 등이 도움이 된다.

이를 유발하는 물질은 식물, 금속, 화장품 등으로 봄철에 날리는 꽃가루와 미세먼지 등에 주의해야 한다.

접촉피부염은 피부 병변이 주로 원인 물질과 접촉한 부위에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그 외 증상들은 다른 피부염과 비슷한데 주로 가려움이 있는 붉은 반점이나 구진이 발생하며 급성인 경우에는 물집이나 진물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가장 좋은 치료는 원인 물질을 확인 하고 원인 물질과의 접촉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발생한 접촉 피부염은 대증 치료를 주로 하는데 급성기나 광범위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의 전신 투여를 국소도포 치료와 병행하기도 한다”며 “그 외에 가려움을 줄여주기 위하여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접촉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자신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숙지해 직접적인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다.

과거 경험이나 피부접촉검사 등을 통해 자신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들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아울러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됐을 경우 즉시 비누 또는 세정제를 사용해 접촉부위를 씻어내고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 처방에 따라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 복용 또는 연고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출처 : 메디컬투데이 2015.07.08 강연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