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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만큼이나 무서운 '저혈압'

2015-07-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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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만큼이나 무서운 ‘저혈압’

 

일상생활에서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 등 자기 관리 필요

 

친구 따라 병원을 찾은 오모(여·33)씨는 오랜만에 자신의 혈압을 측정해본 결과 최저혈압이 50mmHg, 최고 혈압이 100mmHg 나오자 저혈압이 아니니 걱정이 됐다. 몇 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측정해봤으나 최저혈압이 55mmHg에 불과했다.

저혈압이란 여러 번에 걸친 혈압측정에서 최고혈압이 남자는 100mmHg 이하, 여자는 95mmHg 이하가 자주 나오면 이를 저혈압 상태라 하며 이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이는 원인 및 형태에 따라 크게 ▲증후성 또는 속발성저혈압 ▲본태성 저혈압 ▲기립성 저혈압 등 3가지로 분류되며 관련 치료법과 예방법도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

증후성 또는 속발성저혈압은 여러 가지 심장 질환이나 내분비질환 등의 기저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 나타나는 저혈압이며 기저 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본태성 저혈압의 경우 속발성과는 달리 심혈관계에 병적인 증상이 없고 명확한 근본 원인이 없는 저혈압니다. 일반적으로 저혈압이라고 하면 이를 의미한다.

현기증, 두통, 팔다리의 저림, 전신 무기력, 불면 등을 호소하고 서맥, 변비를 수반하는 경우도 있으며 심할 때는 시력장애나 구역질, 실신 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 있거나 혹은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가 같이 체위를 변환시키거나 장시간 동안 서 있는 경우에 혈액은 중력에 의해 자연적으로 하반신에 모이게 된다.

일반적인 저혈압 증상으로는 ▲피로감 ▲졸음 ▲손발 저림 ▲수족냉증 ▲누웠다가 일어날때의 어지럼증 ▲기절 등 전신적으로 혈액순환이 안 될 때 나타나는 현상들이 주를 이룬다.

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양현숙 교수는 “노인에서는 특히 기립성 저혈압과 같이 일어설 때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고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간의 차이가 커서 수축기 혈압을 낮추려고 하다가 보면 이완기 혈압이 너무 낮아져서 심장으로 가는 혈류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속발성 저혈압이나 쇼크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저혈압의 경우 그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경우는 옆으로 누워서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회복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 수액 요법을 통한 체액 보충해줘야 하며 일반적으로는 일상생활에서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원활한 통변 등의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출처 : 메디컬투데이 2015.07.05 강연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