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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무더위에 면역력 저하됐다면 '이것' 조심해야

2015-08-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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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무더위에 면역력 저하됐다면 ‘이것’ 조심해야

 

대상포진 예방 위해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 갖는 건 중요

 

장마와 지속되는 열대야에 밤에도 무더위로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은데 요즘 같은 시기에는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도 저하되기 쉽다. 이때 특히나 50대 이상의 중·노년이라면 대상포진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이 어릴 때 수두를 앓고 난 후 낫게 되지만 그렇다고 이 수두 바이러스가 몸에서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대상포진이란 우리 몸의 신경 한 구석에 숨죽인 상태로 숨어 있던 바이러스가 사람의 몸에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고 면역이 떨어지는 상황이 오게 되면 다시 재발해서 우리 몸의 신경을 타고 병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이는 전신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얼굴이나 몸통, 또는 팔, 다리 등의 특정 부위에 국한해서 수포(작은 물집)와 통증, 가려움증 등을 동반한다.

피부발진인 수포는 바이러스가 신경 안으로 전파하기 때문에 수포가 깊고 염증이 심하여 신경이 자극되는 증세가 나타난다. 피부발진은 크기가 다양한 붉은색의 부어오름 증상이 처음 나타나고 그 위에 구진과 수포가 12~24시간 이내에 군집을 이뤄 생긴다.

이와 같은 발진은 7일 정도 계속되며 수포는 중앙이 함몰되거나 파열되기도 하고 2차 세균감염이 엇는 경우에도 2~3주가 지난 다음에 간혹 흉터를 남기고 치유되며 고령의 환자에서 더 심각한 통증을 호소한다.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재헌 교수는 “대상포진이 발생했을 때 초기에 치료를 잘 하면 후유증 없이 낫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를 늦게 시작했거나 대상포진이 생긴 후 증상이 심한 경우, 또 초기에 치료를 하더라도 연세가 많거나 면역이 떨어진 환자분들의 경우에는 대상포진후신경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상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50대 이상의 경우 병원을 방문해 상담하고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건강한 식생활, 적당한 운동과 수면, 정기 검진을 통한 병의 조기 발견 및 치료 등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해햐 한다.

 

출처 : 메디컬 투데이 2015.08.4 강연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