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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6~7시간 충분한 수면은 보약

2015-09-0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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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6~7시간 충분한 수면은 보약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분다.

이 같은 환절기에는 아침 · 저녁과 낮 사이에 기온차가 커지면서 우리 몸의 면역력이 쉽게 저하된다.

면역력이 약화될 경우 감기나 비염과 같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 등의 위험이 더욱 커진다.

환절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면역력 강화를 돕는 생활수칙을 바로 알고 이를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좋은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 6~7시간의 충분한 수면은 우리 몸의 보약

규칙적으로 일어나고 잠들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우리 몸에 보약이 되는 중요한 습관 중 하나다.

수면은 낮 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고 다음날을 위한 에너지 재충전이라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잠이 부족하면 이러한 리듬이 깨지면서 면역력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

수면시간은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6~7시간 정도 푹 자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밤 11시부터 새벽 3시 사이 시간대에는 깊은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 상승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이 시간대에 활발히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숙면을 위해서는 잠들기 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등 전자기기의 사용은 자제하고 침실의 조도는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질 높은 수면을 유도하는 베개, 이불, 매트리스 등의 기능성 침구나 아로마 향초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꾸준한 운동으로 기초 체력을 튼튼하게

적당한 양의 운동을 하는 것도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운동을 하더라도 장시간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격적인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 중간 적절한 휴식을 통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은 줄넘기와 수영이 대표적이다.

줄넘기는 심폐지구력과 근지구력을 키워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수영은 지구력과 조정력을 강화시켜주고 심폐기능을 향상시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 신선한 채소나 단백질 등의 고른 섭취도 도움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신선한 채소나 단백질 등을 고루 섭취하는 것 역시 몸의 저항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양배추, 브로콜리, 마늘, 버섯, 두부, 생선 등이다. 비타민이 들어있는 오미자, 계피, 모과차 등의 한방차를 자주 복용하는 것도 좋다.

수분 역시 하루 7~8잔 이상 충분히 섭취하고,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과음은 피해야 한다.

 

◇ 외출 후엔 손 씻기로 철전한 위생 관리를

환절기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호흡기 질환의 경우 공기 감염보다는 주로 손을 통해 감염되는 경로가 많다. 손을 자주 씻는 등의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외출에서 돌아온 뒤에는 반드시 비누나 세정제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준다. 자주 씻는 것이 어렵다면 손소독제를 사용해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생한방병원 유한길 원장은 “환절기가 되면 높은 일교차로 인한 각종 질환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환절기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면역력 증진을 돕는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라고 말했다.

 

출처 : 뉴시스 2015.09.04 김동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