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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떨어진 기온, 뇌졸중 위험 높여

2015-09-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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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떨어진 기온, 뇌졸중 위험 높여

 

최근 일교차가 20도가 넘는 날이 계속되면서 환절기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는 감기뿐 아니라 급격한 온도 차로 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다.

특히 이 시기에는 혈관질환 중 우리나라 3대 사망 원인인 뇌졸중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져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급격한 온도 차는 혈관을 수축시켜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기온이 떨어지면 교감신경계가 자극되면서 심장이 더 큰 압력으로 전신에 피를 보내게 되기 때문에 기온이 내려 갈수록 혈압이 높아지게 된다. 이로 인해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강해져 혈관을 손상시키거나 혈전이 혈관을 막게 되어 뇌졸중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40~50대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며 치료를 하더라도 뇌기능에 치명적인 손상과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무엇보다 정기 검진을 통해 뇌졸중 위험인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이란 뇌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통로인 뇌혈관에 문제가 생긴 뇌혈관 질환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혈관이 터져서 생긴 뇌졸중을 뇌출혈, 혈관이 막혀서 생긴 뇌졸중을 뇌경색이라 한다.

그리고 24시간 내에 일시적으로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일과성 뇌허혈 발작도 있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을 경험한 사람의 1/3이 심각한 뇌졸중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뇌 안의 구조를 검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CT와 MRI 검사가 있다. CT 검사의 경우 뇌출혈을 식별할 수 있지만 뇌경색 및 급성 뇌졸중은 MRI검사를 통해서만 진단할 수 있다. 따라서 급성 뇌졸중으로 인한 돌연사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기적으로 MRI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참튼튼병원 구로지점 한도훈 원장은 “일교차로 인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가벼운 외투를 가지고 다니며 급격한 일교차로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최근 뇌졸중이 젊은 층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MRI 검사를 통해 위험인자를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출처 : 메디포뉴스 2015.09.10 임중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