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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을 멈추는 부정맥, 추운 날씨 위험 껑충

2015-12-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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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을 멈추는 부정맥, 추운 날씨 위험 껑충

 

부정맥이란 심장박동(Heart rhythm)이 정상적인 리듬을 잃고 흐트러진 상태를 말한다. 심장은 정상적으로 분당 6~80번, 하루 약 10만번, 규칙적으로 펌프질을 반복하는데 이러한 심장박도에 문제가 생겨서 맥박이 지나치게 빨라지거나 느려지거나 불규칙하게 되는 것이 부정맥이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위험성이 훨씬 높아진다.

 

◆ 서맥과 빈맥 그리고 불규칙맥

부정맥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맥이 지나치게 빠른 것을 빈맥, 느린 것을 서맥이라고 하며 맥박수는 분당 60~100번으로 정상적이이지만 불규칙하게 뛸때는 불규칙 맥 또는 기외 수축이라고 분류한다.

심장 내에는 전기 회로가 존재하며 이를 통해 전기가 흐르면서 규칙적으로 박동을 하게 된다. 이러한 전기 회로에서 비정상적으로 신호가 빠르게 나와 안정 상태에서도 100회 이상을 뛰고 있다면 빈맥, 회로 중 일부분에 이상이 생겨 전기 흐름이 차단되면 심장박동이 느려지게 되며 분당 60회 미만으로 뛰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이것을 서맥이라고 한다. 또한 정상 전기 회로 이외의 다른 부위에서 전기 신호가 간혹 나와 심장이 예정보다 한 박자 빨리 뛰게 되면 조기 박동 또는 기외 수축이라 한다.

 

◆ 양성 부정맥과 악성 부정맥

모든 부정맥은 다 위험한 것은 아니다. 한번 발생하면 매우 위험하여 치명적이 될 수 있는 악성 부정맥이 있고 당장 심장 마비를 일으키거나 심장을 멎게 하지는 않는 양성 부정맥이 있다. 양성이냐 악성이냐를 구분하는 데에는 첫째, 부정맥이 발생하였을 때 증상 및 혈압과 같은 활력징후의 변화가 얼마나 심한가? 둘째, 원래 심장병을 앓던 사람에서 관찰되는 부정맥인지?, 셋째, 부정맥으로 인해 심장마비, 졸도 또는 졸도 바로 직전까지 간 경험이 있는지의 여부, 넷째, 유사한 증상이나 부정맥으로 급사한 가족력 등이 있는지의 여부 등이 중요하며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하여 판단하게 된다.

양성 부정맥은 앞서 얘기한 기외 수축(조기 수축), 증상이 없는 경도의 서맥, 대부분의 상심실성 빈맥, 맥박수가 빠르지 않은 심방세동 등이 해당된다. 각각의 질환에 따라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고, 급사와는 관련이 없지만 장기적으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치료를 꼭 해야 하는 부정맥도 있어서 환자에 맞게 적절한 선택을 하게 된다.

반면 악성 부정맥은 선천성 심장병이나 심장 근육병 또는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동반된 빈맥, 심실 빈맥, 심실 세동, 또는 현저한 증상을 동반한 서맥 등이 해당된다. 약물치료와 더불어 급성 심장 마비를 막기 위해 체내 전기 충격기나 심장 박동기 삽입수술을 요하기도 하며 빈맥의 완전제거를 목표로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전극도자절제술이란 부정맥 발생 부위(심장에서 비정상적인 전기신호를 보내는 곳)를 찾고 대퇴정맥을 통해 4㎜의 가느다란 카테터를 넣어 해당 부위를 고주파 열에너지로 지지는 것이다.

 

◆ 아침 운동 시 가슴 답답하거나 통증오면 즉시 병원으로

겨울철에는 부정맥을 비롯한 심혈관 질환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추운 겨울에 특히 찬바람이 불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되, 외출 시에는 옷을 충분히 갖추어 입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아침 기상 시 천천히 일어나고, 대문 밖 신문을 가지러 가거나, 실외 화장실을 갈 때에는 덧옷을 충분히 입는 것이 좋다. 추운 날씨에 새벽운동이나 등산은 삼가는 것이 좋다. 만약 운동을 하게 된다면 운동하기 전, 약 10분간 맨손 체조나 스트레칭 체조로 심장 등의 인체가 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본 운동에 들어가서도 약한 강도로부터 시작해 마지막에 다시 약한 강도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운동을 할 때 가슴부위가 답답하거나 통증, 호흡곤란 증세 등이 느껴지면 즉시 순환기내과 또는 심혈관질환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심재민 교수

 

출처 : 헬스조선 2015.12.10 이금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