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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예방, 과도한 근력운동보다 '유산소운동' 꾸준히

2019-01-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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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낮은 기온으로 혈관이 수축하기 쉬워 심혈관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역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심장은 보통 분당 60~100회 뛰는데, 심장의 전기 자극이 생성이 비정상적이거나 자극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부정맥이 생기면 심장이 느리게 뛰거나(서맥), 빨리 뛰는(빈맥)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위험하다. 부정맥은 종류가 다양하고, 그중에서는 생명과 직결될 정도로 위험한 경우도 있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경험을 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일산병원 심장내과 이한철 교수는 부정맥 증상은 종류나 시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자신의 심장 박동을 인지하지 못하지만, 갑자기 달리기를 한 것처럼 또는 많이 놀라거나 긴장했을 때처럼 심장이 뛰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이 대표적인 부정맥 증상이라고 말했다. 매우 빠르거나 느린 부정맥은 심장박출 효율이 정상보다 떨어져 뇌나 여러 장기로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어지럽거나 실신할 수 있고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다. 이 교수는 어떤 환자는 가슴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낀다며 일부는 심장 기능 저하에 따라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정맥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유전성 질환이나 동방결절(심장에서 처음 전기가 만들어지는 곳)의 기능부전 등 전기전달체계 자체에 질병이 있거나, 심부전이나 고혈압, 심근병증 등 심장 이상이 있거나, 스트레스, 카페인, 술, 담배 등 전기전달체계 기능을 떨어뜨리는 외부적 요인이 지속될 때다.

특히 고령 환자가 많다. 이한철 교수는 50대부터 심혈관질환이 급격하게 늘어난다는 국내 통계가 있다며 많은 부정맥이 심혈관질환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해 고령에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정맥을 진단할 때는 기본적으로 심장의 전기체계를 확인하는 심전도 검사를 한다. 하지만 적지 않은 부정맥이 지속 시간이 짧고 빈도도 낮아 심전도로 진단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이 교수는 검사상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서 부정맥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이때는 부정맥 유발검사(전기생리학 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극이 달린 카테터를 혈관을 통해 심장 내에 넣고, 얻어진 전기신호를 분석하고, 전기자극을 가해 부정맥을 유발시키는 방법이다. 부정맥의 종류와 원인이 되는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심장 내 비정상적인 회로가 있음을 확인하면 고주파를 이용한 전극도자절제술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치료할 때는 보통 증상 조절 약물을 쓴다. 하지만 부정맥 종류에 따라 고주파절제술을 하거나 인공심장박동기를 삽입하는 등의 치료를 할 수 있다.

부정맥을 예방하려면 자신에게 부정맥을 유발하는 요인(카페인, 술, 스트레스 등)을 알고 피해야 한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고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갖는 게 좋다. 운동은 자신의 한계치를 넘는 과도한 근력운동보다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이를 치료해야 하고, 나이 들수록 부정맥 발생률이 증가하므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2019.01.02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