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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가을, 타는 듯 눈이 아프다.

2014-09-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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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가을, 타는 듯 눈이 아프다.

무더위가 가고 찾아온 가을은 야외활동을 하기도 좋고, 알록달록 물든 단풍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유독 가을이 괴로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안구건조증 환자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가을에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다른 계절에 비해 2~3배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쉽게 증발하는 경우, 눈물 생성기관에 염증이 있을 때 나타난다. 눈물은 안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물이 부족해 안구 표면이 손상되거나 미생물이 쉽게 침입하기 때문에 눈에 이상을 느끼게 된다. 눈충혈, 뻑뻑함, 눈부심, 두통 등이 일반적인 증상이며, 심하면 시력이 저하되고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증상이 증상이 다양하다. 바람이 불 때 눈물이 과도하게 나오거나, 모래알이 들어간 느낌, 타는 듯한 작열감, 가려움증, 실 같은 분비물이 나오는 등이다. 안구건조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인공눈물을 처방한다. 심한 경우 눈물이 코로 내려가는 관을 부분적으로 막아 눈물이 안구에 장시간 머물게 하는 눈물점 시술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여야 한다. 특히 컴퓨터를 하거나 스마트폰을 할 때는 집중을 한 탓에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든다. 그런데 눈을 깜빡이지 않으면 안구가 건조해져 안구건조증이 생기거나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작업 중간 인공눈물을 넣는 것도 효과적이다. 가습기로 실내습도를 높이는 것도 좋다. 물이나 케일, 시금치 등을 많이 먹으면 눈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할 수 있다.

출처 : 헬스조선 2014.9.26 한희준 기자/이현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