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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건강상식] 콧물, 코막힘으로 이젠 머리까지 아프다!

2014-10-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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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건강상식] 콧물, 코막힘으로 이젠 머리까지 아프다!

비염 예방 위해 증상 악화시키는 자극원 줄여야

항상 가방에 휴지를 갖고 다니는 직장인 황모(여·36)씨는 아침저녁으로 상당한 일교차가 지속되는 요즘 평소보다 부쩍 잦아진 코흘림 현상에 골치가 아프다. 가끔은 줄줄 흐르는 콧물에 머리까지 아파 일상생활에 불편함까지 주곤 한다.

만일 재채기가 반복되고 콧물, 코막힘으로 인해 머리마저 아프다면 알레르기성비염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비염은 보통 사람에게는 그다지 해롭지 않은 공기 중의 원인물질이 코로 들어가 복잡한 면역반응을 거쳐서 예민하게 반응해 증상을 유발하게 하는 질환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비강 점막이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등 특정 물질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면역성 질환을 말한다.

이 질환의 3대 증상은 반복되는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 차례로 나타나는 것이다. 동시에 밝은 빛을 싫어하고 눈물, 두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법은 크게 나눴을 때 회피 요법, 대증 요법, 면역 요법 등이 있다.

회피 요법은 가장 중요하고 최선의 치료법이자 예방법으로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찾아 그 물질을 피하는 방법이다.

즉 꽃가루가 원인이면 집에 있는 화분을 치우고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외출을 삼가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하고 집먼지 진드기가 항원이면 집안을 자주 청소하고 카페트나 커튼 등을 치워야 하며 애완동물의 털이 항원이라면 애완동물을 키우지 말아야 한다.

대증 요법은 약물로써 증상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을 말하는데 주로 항히스타민제, 부신 피질 호르몬제 등이 사용된다.

마지막으로 면역 요법은 해당하는 항원에 대한 면역 능력을 올려 줘 증상의 호전을 시도하는 탈감작 요법으로 이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을 찾아 그에 대한 면역능력을 증강시키는 것이다.

한편 비염은 제때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만성 비염이나 만성 축농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만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자극원을 줄임으로써 증상을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출처 : 메디컬투데이 2014.10.13  강연옥 기자